검찰이 현직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각,정당이 도를 넘은 행위라며 일제히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7일 국회 대표실에서 성명을 내고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당하지 못한 행위라고 주장했다.이회창 대표가 당 대표실에서 지도부와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한 논의를 하고있다.

이 대표는 성명을 통해 "검찰이 과잉수사로 입법부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하며 "국회의원의 본 업무인 본회의를 열어 의사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국회를 모독한 일"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또한 "국회의원이 도주할 이유도 없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현직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한 입법부의 도전"이라며 강하게 검찰을 비난했다.

이어 "행정부에 속한 검찰이 사정에 칼을 쥐고 있다고 하여 아무때나 조자룡 헌 칼처럼 휘두루는 것은 헌법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며 "이번 검찰의 치졸한 행위에 정치적 동기가 깔린 것으로 밖에 볼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검찰이 스폰서 검사,그랜져 검사,등으로 국회의 질책을 받아 온 것에 보복 행위로 볼수 없다고 말했다.

민간인 불법사찰과 이와관련해 대포폰 의혹과 부실 수사를 추궁 받아온 검찰이 강제수사를 통해 정치권에 대한 보복수사와 물타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G20 정상회의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권의 분란과 갈등만을 조장하며 대한민국 국회가 부정한 단체로 세계적 웃음 거리로 만드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만약 검찰이 이런 행위를 계속한다면 국민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만원,10만원, 등 소액 후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검찰에 수사에 대해 필요 하다면 정치권이 공동으로 대응해 입법부에 대한 검찰의 과잉수사를 반드시 짚고 넘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을 비롯해 여권내에서도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과앙수사라고 밝히는 등 이번 검찰의 수사에 대해 정치권은 한 목소리를 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