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사진제공)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필리핀에서 여성용품에 필로폰을 은닉 국내로 밀반입한 후 11개 텔레그램 채널을 이용 마약류를 판매한 필리핀 현지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지 총책 A 씨(남, 42세)를 검거해 국내 송환절차를 진행 중이며, 밀반입책 5명, 판매책 27명, 구매·투약자 16명 등 총 49명을 검거 이 중 17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A 씨는 ’ 23. 8월부터 ~ ’ 24. 3월까지 필리핀에서 필로폰 1.7kg을 여성용품에 은닉하여 국내 입국하는 수법으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11개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운영 중인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구매자로부터 마약 구매대금으로 가상화폐를 받고 전국으로 마약을 유통하였고, 주택가 전기단자함, 소화전 등에 숨겨진 마약류의 위치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텔레그램 메시지 분석, CCTV 1,500여 개를 분석을 통해 판매책과 배달책(드라퍼)들을 특정 검거하였고, 마약이 밀반입·유통되는 과정을 역추적하여 필리핀 현지 총책 A 씨를 특정 인터폴, 국정원 등과 공조하여 검거하였다.

또한 이들로부터 필로폰 1.2kg, 합성대마 2.3kg 등 총 4.8kg (시가 20억 상당), 을 압수하는 한편, 현금 5,580여만 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신청 하였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범죄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SNS 등 인터넷을 통하여 비대면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마약류 거래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