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충남 대전을 찾아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과학벨트)를 반드시 세종시 처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회창 대표는 16일 대전,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공약으로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세종시처럼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종시(행정복합도시)처럼 지켜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경북 포항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경주에는 '양성자가속기'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충청권의 과학벨트 사업을 속빈 강정으로 만들수도 있다"며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이 똘똘 뭉쳐야 할 것"이라며 결속을 호소했다.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 "요즘 민주당은 무상급식은 물론 무상의료,무상보육,무상거주까지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국민은 세금 폭탄을 맞을 판"이라며 민주당의 무상복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는 "민주당의 주장하는 무상복지 정책은 재정적자로 이어져 성장기조를 깨고 분배구조와 복지까지 파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진당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복지를 위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지원을 촘촘히 펼쳐 나갈 것이며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인 만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 핵심 당직자 등 300여명이'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공약이행 촉구대회를 열고 반드시 충청권에 과학비지니스벨트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만약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말한 과학벨트 조성을 뒤집을 경우 충청인의 거센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가충청권 과학벨트 사업을 계획대로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