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로 얼어붙은 정국을 풀기위해 여야가 서로 대치해서는 예산안 문제 해결의 해법을 찾을수 없다며 대화로 예산안 파동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15일 서울,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회창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경편성은 법에도 없는 위법"이라며 "국가제정법 제 89조를 보면 전쟁이나 재해,경기침체,대량실업,국가가 지출해야 하는 상황발생시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며 "민주당은 현실적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도 급히 예산안을 강행 처리해 삭감할 것을 삭감하지 못했고 증액할 것을 증액하지 못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서로 잘못된 것이 있다면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위한 예산안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양당은 서로 네탓이라는 공방만 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길거리로 나가고 한나라당은 잘했다고 고집을 피워서는 안된다"며 제3당인 자유선진당이 여야 대화를 위해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더이상 법을 짓밟지 말고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한다"며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여야가 대치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해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가 이번 예산안과 쟁점법안의 강행처리 과정에서 법을 거스르는 일들이 많았는데 추경편성은 또다른 법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화에 나설것 을 권유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대화를 복원해 여야,정부가 참여해 새해 예산안 파동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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