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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 친화도시 조성 본격화…5년간 56개 사업 추진

-  외국인 지역사회 정착·통합 본격화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4/29 [08:54]

인천시, 외국인 친화도시 조성 본격화…5년간 56개 사업 추진

-  외국인 지역사회 정착·통합 본격화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04/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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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청 전경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속적 증가하는 외국인 유입인구에 대비해 외국인의 지역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을 위한 1차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계획은 지난해 시정혁신과제로 선정된 '인구정책 전환을 대비한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구용역 등을 활용해 마련됐다.

 

2023년 말 행정안전부 발표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 외국인 주민 수는 146885명으로, 전국 3번째로 많다. 이는 시 전체 주민 대비 4.9%에 해당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2020년과 2021년에도 인천의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본 계획은 외국인 친화도시를 내국인과 외국인이 화목하게 어울리는 행복도시로 정의하고, 문화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도시 인천이라는 비전 아래 정착지원, 소통화합, 인권존중, 정책참여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착지원 분야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주거, 취업, 의료, 교육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소통화합 분야에서는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인 참여 시민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인권존중 분야에서는 차별 철폐 및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정책참여 분야에서는 외국인 정책 자문위원회 운영 및 외국인 주민 의견 수렴 제도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중장기적 북부권 외국인 지원 전문 시설 확충, 쌍방향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참여 정책 개선 사항 발굴을 위한 외국인 인천생활 지키미 등 3가지 핵심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윤현모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외국인과 인천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외국인 친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오는 519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 (자료제공=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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