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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같이 가자는 제안에 심대평 같이 못간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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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같이 가자는 제안에 심대평 같이 못간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1/01 [17:29]

홍준표 같이 가자는 제안에 심대평 같이 못간다

김봉화 | 입력 : 2011/11/01 [17:29]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오후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든 비슷한 정당끼리 같이 갈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심대평 대표에게 같이 갈 뜻을 밝혔고 이에 대해 심 대표는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제가 여기에 온 보람이 없다"며 각을 세웠다.1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을 찾아 홍준표 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한나라당 제공.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로 선진당 심 대표가 찾아오자 "선배님은 국방위에서도 제가 모시고 있고 정치권에서 보기드문 인격적인 분"이라고 말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 하시는 분으로 한나라당도 선배님을 참으로 존경하고 있다"고 심 대표를 치켜 세웠다.

심 대표는 "한나라당과 싸우지 않으면 선진당은 살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홍 대표의 말에 다시 또 각을 세웠다.

홍 대표는 심 대표를 향해 웃으면서 "지자체장과 지사가 민주당"이라며 "자유선진당도 민주당과 좀 싸워달라"며 한나라당과 협력해서 민주당과 지방정부를 견제해 달라고 말하며 선진당의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심 대표는 "내년 선거와 관계없이 이번 재보선 결과를 놓고 볼 때 제가 외람된 말씀을 드리자면 한나라당이 잘해야 한다"며 "제가 자유선진당 대표가 되면서 국민행복 가치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이 잘 해줘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홍 대표의 협력 제안을 다시 한 번 거절했다.

이어 심 대표는 지난 10.26재보궐 선거에 서산시장을 한나라당이 차지한 것을 빗대 "하늘의 도는 많은데서 덜어 적은데로 보태는 것이고 사람의 도는 적은 것에서 덜어 많은쪽으로 보태는 것인가"라며 서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에게 패한 서운함을 간접적으로 들어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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