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 김란 기자 ] “매사에 욕심 많던 제가 20년 전, 송조은 교수님의 독서지도사 교육을 받으면서 인생 자체가 확 바뀌었습니다.” 강화교육지원청의 송윤숙 장학사의 말이다. 송 장학사는 95년 당시 독서지도사 양성교육을 창안하여 독서당을 운영하던 송조은 교수에게 6개월 동안 독서지도사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독서지도사 교육이었지만,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주는 교육내용이었다”는 송 장학사는 송조은 교수 덕분에 자녀교육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학원 한번 안 보내고, 학업 스트레스 없이 키우면서도 전혀 조급해하지 않았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재 아이들은 자기들의 꿈을 찾아갔다. 그 비법은 오직 독서지도사 교육 때 배운 대로 편식없는 독서를 골고루 시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녀. 영어교사였던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폭넓게 보급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장학사가 되었다. 송윤숙 장학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교원연수 기획, 자유학기제를 위한 전용사이트 기획까지도 담당하고 있는 재원이다.
“강화교육지원청에서는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를 매달 2~3회씩 진행하고 있다”는 송 장학사. 지난 7월 4일에는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2014 중등교원능력개발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를 강화교육지원청에 유치해 3KEY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3KEY교육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전국민 인지역량 강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송조은 교수가 착안한 새로운 교육기법이다. 인성도 인지능력에 의해 조절 가능하다는 송조은 교수의 연구는 원페이지북이라는 실체와 함께 온리원 스쿨로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7월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강화 교사 연수에는 30여명의 교사들이 강화군의 10개 중학교에서 골고루 참가했다. 인지와 인성을 통합한 3KEY교육을 진행한 송조은 교수는 “지난해 12월 강화교육지원청의 교장 연수를 요청한 송윤숙 장학사가 20년 전 제자였음을 알았을 때 반가움은 경이에 가까웠다”면서, “온리원 인재 양성을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20년 동안 3KEY 교육기법을 연구해왔는데, 송윤숙 장학사를 보면서 인재 한 사람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현재 강화교육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3KEY인지기술과 인성교육 관련 교재가 만들어져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다음 학기부터 접목될 예정이다. 송 교수는 “대구, 수원, 광명, 군포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3KEY교육 접목이 진행 중이지만, 강화교육청의 발빠른 추진력에는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아낌없이 오픈하여 공유하는 송윤숙 장학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 민형기 교육연구사도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는 교사들에게 인기가 높아 올해도 2:1의 경쟁률로 많은 연수들이 경쟁에서 밀렸는데, 송윤숙 장학사가 지원한 이 연수는 통과되었다”며, “지난해 전국 교육연수원 평가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은 내부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연수를 진행하는데, 송조은 교수의 3KEY인지와 인성 강의는 특별히 기대되는 강의”라고 설명했다.
3KEY교육 연수에 참가한 삼량고등학교 안치영 교사는 “스마트 시대에 인터넷의 도구들을 사용하는 스마트 강연은 색다르고 재미있다. 하지만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암담한 느낌”이라며, “아래로부터의 교육 개혁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로부터 교육 혁신이 이루어져 3KEY인지기술이 정규 교과목으로 접목되면 아이들에게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교사 연수 후, 심화과정 연수에는 무려 90% 이상이 신청했다. 이에 대해 송조은 교수는 "교사 연수를 전국 곳곳에서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향한 열망이 느껴져 미래가 기대된다"고 표현했다.
송윤숙 장학사는 “20년 전에 비해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된 송조은 교수님의 교육내용을 듣고 우리나라가 그 동안 노벨상이 없는 이유를 알게 됐다. 3KEY교육을 학교 학생들에게 정식으로 적용하면 국가적으로도 노벨상 수상 프로젝트가 저절로 진행될 것 같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강화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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