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청두 포럼서 인천 탄소중립 정책 소개하며 국제적 관심 끌어- 청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에서 탄소중립 비전·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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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에 참석하여 인천의 탄소중립 비전과 성과를 세계 도시들에게 소개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유 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며 화력발전 무탄소 발전 전환,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녹색건축물 확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들을 제시했다.
특히, 참가 도시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은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3대 목표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천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적합하다는 점을 어필한 부분이다.
이어 유 시장은 청두세계원예박람회 연계 행사에서 인천시가 설계하고 청두시가 함께 조성한 '인천정원'을 방문했다. 1,500㎡ 규모로 조성된 인천정원은 하늘길, 바닷길, 그리고 문화의 길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비상하는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된 팔미도 등대와 인천시 심볼을 물결 모양으로 상징화해 조성됐다.
또한, 유 시장은 스 샤오 린 청두시 서기와 만나 양 도시간의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인천시와 청두시 간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이후 다시 만났다.
유 시장은 "인천-청두 우호도시협정 체결 이후 양 도시에 다양한 교류 협력 기반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하고 청두의 발전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천과 청두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바이오, 물류 등 미래 첨단 산업 발전 기반을 보유했다는 공통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더욱 공고한 우호 관계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스 샤오 린 서기는 "유정복 시장님께서 청두시에서 개최된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인천 방문 당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가 깊은 인상으로 남아 있고,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