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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식 작가, ‘네이처-다이어리’ 초대전 진행: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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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식 작가, ‘네이처-다이어리’ 초대전 진행

김다이 | 기사입력 2018/02/26 [22:54]

안광식 작가, ‘네이처-다이어리’ 초대전 진행

김다이 | 입력 : 2018/02/26 [22:54]


[내외신문=김다이 기자] 이번 강화 한두뼘1.2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초대전 ‘네이처-다이어리’를 진행하는 안광식 작가는 고향의 흙을 가져와 작품의 소재로 활용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이는 젊은 작가다.
바다 또는 강이나 호수와 같은 물을 배경으로 잔잔한 자연의 숨겨진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들을 주로 작업한다. 형태는 선명하지 않지만 언제나 아련한 모습을 드러낸다.
수평선 멀리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산과 강, 그리고 그를 배경으로 물결과 더불어 잔잔하게 흔들리는 빛나는 윤설. 바람결에 어디론가 날아가는 꽃송이, 잔잔한 물결과 함께 강을 배경으로 띄엄띄엄 서 있는 엉겅퀴와 나무들 등등의 이미지들은 사뭇 환상적이다.
안 작가는 현실의 경계를 넘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풍경들을 그려내면서 달항아리에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대중적인 그림 중 하나가 꽃 그림이지만, 안 작가의 항아리와 꽃 작품은 특별함이 느껴진다. ‘깊이 있는 사랑의 추억’ 그 자체다.
“바탕을 얇게 한 번 칠한 뒤 사포질을 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한지를 한 장 한 장 쌓아올리듯 50여 차례 붓질을 해요. 그 위에 드리핑(떨어뜨리기) 기법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죠. 5년간 연구한 끝에 나온 작업입니다.”?
또한 작가는 “서양화라고 하면 튀어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동양화처럼 스밈의 작업, 양이 아닌 음의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화병에 꽂히거나 강변에 핀 꽃들은 작디작고 이름 없는 존재들이다. 멀리서는 얼핏 안개꽃처럼 보일 정도다.
작가는 “대부분 크고 화려한 꽃들을 그리는데, 저는 작고 이름 없고 잊혀지기 쉬운 존재들을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작업을 시작했다”며 “보면 볼수록 애잔하고 연민이 느껴지는 꽃들”이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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