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지원으로 3KEY학생캠프 진행하는 국민독서인재개발원
[내외신문 = 김란 취재부장] “공부와 미래를 여는 3가지 열쇠를 훈련시키는 3KEY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주도적으로 변화시키고 인지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원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학생들에게 혜택이 주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이는 (사)국민독서인재개발원의 송조은 이사장이다.?
(사)국민독서인재개발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법인으로 전국민 독서진흥과 인지능력 향상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교육단체다. 송이사장은 ‘책 1권을 A4 1장으로 만드는 원페이지 설계기술’을 개발하여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 16일 수원시 상촌중학교에 학생캠프를 진행하는 송조은 이사장을 만났다. 수원시 청소년교육과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주도적 인지력 강화 및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적용 캠프다.?5명의 코치들과 함께 김밥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송조은 이사장은 “평일 진행되는 학생 캠프이기에 식사시간이 짧아서 어쩔수 없다.”면서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심어주는 일”이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옆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학생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냐?”는 말을 건네는 송이사장에게서 격없이 친근하고 편안한 교육자의 모습이 보였다.?
“3KEY인지설계기술이라고 명명한 3KEY교육은 학생들에게는 학습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고, 직장인들에게는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성 훈련기술”이라며, “공개강연과 교사연수와 학생캠프 등을 통해 일반인과 교사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방법’과 ‘미래에 대한 비전’과 ‘실행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송이사장은 캠프도 열정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도 밝은 표정으로 캠프에 몰입했다.
이 캠프는 시 지원 프로그램이라서 학교와 학생은 비용 부담이 전혀 없다. 지난해에는 수원시 중학교 3곳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초등학교 1곳이 추가되어 4곳(상촌중, 연무초, 수원중, 영신중)에 적용된다. 캠프를 코치들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뛰는 이유에 대해서 송이사장은 이렇게 밝혔다.“그동안 수많은 강연회와 교사연수, 캠프 등을 통해 놀라운 결과물들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비교 대상군을 선정하여 3KEY교육을 배운 학생들과 배우지 않는 학생들 사이의 표준편차를 연구하는 논문 작성을 위해 직접 캠프를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조은 이사장과 함께 하는 코치들 중에는 지난해 법대를 수석 졸업한 수재도 있었다. 대학시절 송 이사장을 만났다는 홍진표(30) 코치다. 홍코치는 “법조계에서 일하기보다는 학생들을 코칭하며 학생들의 미래 개척을 지원하는 교육 활동이 더 보람되어 선택했다”며, “송교수님을 만나 제 인생진로가 바뀌고 청출어람을 꿈꿀수 있게 된 것처럼,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이 변화되고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진표 코치는 학생들의 설문지를 분석하면서 “‘재미있다, 신기하다. 배우고 싶다. 인생이 바뀔 것 같다’라는 표현을 읽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학생 선발기준은 공개강연 후에 신청한 학생들 중에서 30명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홍코치는 또 “4일동안 캠프를 진행한 후 13명을 표본으로 뽑아 내년 1월 30일까지 화상코치가 이루어진다”고 일정을 안내했다. 30명이 다 참여하고 싶어하면 유튜브 영상을 열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촌중학교 이창현 교장선생님은 “올해 발령받아 왔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지난해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 좋은 결과를 낸 학생들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어 올해도 신청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학습역량강화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라 학생들의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통해 인성력과 인지력을 개발하여 미래에 수원과 국가를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기 때문에 발굴한 프로그램인데, 여러 여건상 학교 선생님들과 심도있는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교 측에서는 어찌 생각할지 잘 모르겠지만,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니까 학교에서도 환영하지 않을까 싶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캠프 후에 학생들은 내년 1월 30일까지 총 15주 동안 1주일에 3시간씩 화상코칭을 통해 3KEY 학습방법을 배운다. 교과설계방법과 지문설계방법 등 새로운 공부 방법과 스스로 하는 학습방법을 훈련하는 것이다.
송조은 이사장은 “이번 수원시의 결과물이 학생들을 발전시키는 제대로 된 교육방법이라는 것이 증명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수원시 뿐 아니라, 군포, 당진, 오산 등의 지자체에서도 내년에 이 프로그램을 접목하려고하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히며, 더욱 많은 지자체와 교육계에서 학생들을 위해 3KEY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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