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안전을 수행하고 있는 안전협력 기관별 안전대책을 시민들에게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9월 3일(목) 오전 10시 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울산교육청, 울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울산경남지부, 안전보건공단 등 안전협력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제일 도시 울산 시민안전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들의 안전대책을 시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정부차원의 정책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신과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간의 협력과 상생의 바탕위에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함을 강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 보고 ▲안전기원 퍼포먼스 ▲특강(안전기원 퍼포먼스 안전제일 도시 울산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2015년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재난안전통합관리체계구축, 생활안전 취약분야 선제적 안전관리,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현장 중심의 사전 재난대응체계 확립,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 대책, 방재기반 구축을 위한 재난 예방 사업,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대책 등을 소개한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안전관리 대책’을 통해 학생 체험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교육, 교직원 안전교육 준전문가 육성, 안전한 교육시설 환경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 학생 안전 생활지도 등을 설명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4대 사회악 근절 대책’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울산, 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학교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 불량식품 없는 건전한 식탁을 위한 주요 추진 대책을 보고한다.

도로교통공단울산경남지부는 ‘교통안전관리 추진계획’을 통해 교통안전추진목표, 교통사고현황, 교통사고 예방활동, 향후 지속되는 교통안전계획을 설명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단지 안전관리 대책’을 통해 울산지역 산업특성, 울산지역 안전보건 특성, 전국 대비 재해 수준, 울산 제조업종별 재해 구성비, 울산지역 주요 재해 사례, 울산산단 재해 발생원인 및 대책 등을 보고한다.

정부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높아진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2014년 11월 19일 ‘국민안전처’를 출범시켰다.

또한 중앙과 지방정부 간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안전관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시도에서도 7 ~ 8월 중 대대적으로 재난안전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울산시는 타도시와는 달리 지역의 내외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어느 도시 보다도 구조적인 안전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통적인 도시가속화에 따른 생활환경적, 구조적 노후화뿐만 아니라 공업화 지정 이후 50년이 지난 국가산단의 시설노후화 및 전국 최대 화학물질 취급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의 잠재적 불안, 그리고 원전을 둘러싼 취약 요인으로 복합적인 재난의 위험성을 가진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산단 내에서 발생한 한화케미칼 폭발사고와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등 국내외적으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은 한층 커져가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시민안전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지난 6월 30일, 범국가적 안전조직 확대 기조에 힘입어 생활안전, 원전, 산단 안전을 아우르는 ‘시민안전실’을 확대 신설하고 울산형 안전시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생활안전 취약분야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시민콜 기동안전점검단을 구성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으며 원전방사능 방지 대책으로 원전방사선비상계획 구역을 확대했다.(8~10㎞ ⇒ 30㎞).

또한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UN 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울산국가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구축,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설치(2017년 개관) 사업 등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시 차원의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안전 관련 기관들과 공동 협업하는 모습을 함께 보임으로써 시민들의 막연한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제일도시 울산 구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