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6층 제2회의실에서 고위 당직자 회의가 열렸다.이날 열린 고위 당직자 회의는 각 부서의 신임 당직자들이 처음으로 회의를 하는 자리로 안상수 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국정 후반기를 맞아 여기에 있는 신임 당직자 들의 역활이 크다"며 현장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국민에게 겸손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히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위 당직자들이 먼저 나서 현장에 있는 국민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나눔과 봉사'를 강조했다.

한편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한 입장도 두 갈래로 나뉘어 졌다.

김무성 원내대표는"여러분은 도지사 하루 근무 시간이 몇시간인지 아시닙까"라는 말을 하며 "도지사가 업무를 수행하는 하루 시간은 24시간이다"고 말하며 도청 구내식당에 계시는 한분을 도지사 관사에 가사도우미로 쓴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말하며 김 후보자 부인또한 "도지사 행사로 얼마나 많은 곳을 갔겠느냐"며 민주당과 야당이 주장하는 김 후보자의공금횡령,직권남용,등의 주장을 지나친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다.

김 원내 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홍준표 취고위원의 주장은 달랐다.김 원내대표의 마이크를 이어받은 홍 최고위원은"대체 자질도 없는 후보가 청문회에 나오고 이러니 죄송청문회 라는 소리를 국민으로 듣는다"라고 말하며 김 후보자는 "말 바꾸기를 밥먹듯 하고 거짓말을 해대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왜 처음부터 솔직히 말할것은 말하고 숨기지 말아야 했어야 한다"며 후보자가 자꾸 감추고 숨기니 야당이 그러는 것이라며 후보자 들의 자질을 탓해야 한다며 "이런 자질없는 인사가 나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걸림돌이 된다"며 인사내정에 앞서 철저한 검증을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각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여당인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번 후보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각 후보자들에 대한 여당의 고민이 깊어 질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