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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걸 교수 황교안 단식 국민들에게 조롱만 받는 이유 "감동이 없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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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걸 교수 황교안 단식 국민들에게 조롱만 받는 이유 "감동이 없다"

황교안 단식농성장 찾은 홍준표 전대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내주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막아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 방문에 대해 한국당,"이례적인 인사치례"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1:51]

홍성걸 교수 황교안 단식 국민들에게 조롱만 받는 이유 "감동이 없다"

황교안 단식농성장 찾은 홍준표 전대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내주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막아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대표 방문에 대해 한국당,"이례적인 인사치례"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1/27 [11:51]

만일 사태 대비 의료진 대기

이번 단식 투쟁으로 황 대표의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자 황 대표의 부인도 농성장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당 내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일부 의료진도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황 대표의 단식 이후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김무성·김세연 의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 범보수 인사들도 잇따라 농성장을 찾았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은 조를 나눠 돌아가면서 농성장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25일 각계 인사들의 방문 및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각계 인사들의 방문 및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황 대표를 만난 뒤 황 대표가 고생하는데 정치적으로 타협했으면 좋겠다공수처법·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협의해서 통과시켜 주고 연동형 비례제는 민의에 반하니 그것마저 강행 처리하면 총선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농성장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황 대표의 단식 만류를 위해 청와대 앞에 자리한 농성장을 찾아갔다. 한국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방문을 두고 이례적인 인사치레라며 방문의 의미를 축소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기력이 없어서 말을 거의 못하는 것 같다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랑 대화하자고 당부했다고 밝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반대와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선거제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한 흰색 몽골 텐트로 거처를 옮긴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확고한 뜻을 전했다.

 

황 대표 곁에서 매일 밤을 보내고 있는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날이 춥고 바람에 천막이 펄럭이는 소리에 황 대표가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자다 깨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옮겨간 텐트를 자진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공개했다. 그는 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는데 천막을 철거하라는 것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황 대표 단식 비난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4주기 추모 행사에선 황 대표의 단식 농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행정학)황 대표 단식투쟁이 조롱밖에 나오지 않는 까닭은 감동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 같은 희생이 없다공천 관련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지도부는 총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수처법·연동형 비례제 도입 저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비난에도 황교안 대표는 단신을 계속 이어지고 있고 각계 정치인들이 단식하고 있는 황대표 방문을 하고 있다.

26일에는 오전 유승민·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째 단식농성 중인 황 대표를 찾았다. 유 의원은 황 대표에게 "기력이 너무 떨어지신 것 같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단식을 중단하시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보수통합에 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날 홍준표 전 대표도 황대표 단식농성장을 찾아 약 7분가량 만났다. 그는 황 대표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내주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홍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여러분들(한국당 의원)의 무대책 행보는 마치 탄핵정국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방비로 방치해 비극을 초래한 것과 같은 모습이다" 며 정국에 대한 빠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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