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美 상무장관과 공화.민주 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했다.이날 김무성 원내대표는 "로크 장관을 비롯한 미국 의원단 여러분이 국회를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로크 장관 일행을 맞이하며 차기 중국대사로 내정된 로크 장관에게 축하를 건넸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FTA 우리 국회 비준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전원이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에 있다"고 밝히며 "처음에 양국간 조약이 체결되었을 때 양국 의회가 빨리 수순을 밟아서 진행 했더라면 벌서 처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의지를 갖고 추진을 하고 있는데 야당이 몸으로 막는 등 진통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임위를 통과 시켰다"며 미국 의회도 속도를 내서 주도적으로 우리보다 한발더 앞서 진행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앞서 진행하면 따라가는 형식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상임위는 한나라당이 통과시켰지만 야당은 한-미 FTA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으며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한-미 FTA 비준을 성사 시켜야 한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는 가운데 美 의원들이 국회를 찾았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 했으며 참석에는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정책위의장,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강석호 국회 농림식품위원회 간사,배은희 대변인과 미국측 Gary Locke 상무장관과 미 하원의원 들이 함께 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