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을지연습 안내 포스터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관내 군부대, 행정기관 등 180여개 기관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다양한 위기와 전시상황에 대비한 실전 같은 연습으로 완벽한 지역 비상대비태세 확립'이란 목표 아래 각 기관의 전시전환절차 숙달과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시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실제 훈련 실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부산으로의 다양한 적 공격유형을 대비해 구·군별 지역과 직장 특성을 고려한 39개 훈련과제를 선정해 많은 시민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제상황 대비 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시는 점증하고 있는 테러와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비해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대비 종합훈련과 생물테러 대응훈련을 시 대표훈련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또한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훈련을 20분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정각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학교, 아파트, 기업, 공공기관 등 전 기관은 자체적으로 화재 비상벨과 건물 내 방송망으로 화재 대피명령을 전파하고 건물 내 모든 인원은 비상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지정 대피소로 대피하는 훈련이 이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나라 안팎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실시하는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시민들께서 공감해 주시고 유사 상황을 대비해 지역 안보태세를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부산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