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학영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세계 최정상급의 클래식 음악축제 '2019 제10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2019 Busan Mar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33일간 부산문화회관, 을숙도문화회관, 국립부산국악원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에서 주최하고 부산마루국제음악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2010년부터 시작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관심 속에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어바웃 레전드(About Legends)'라는 주제로 서양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와 작품을 소재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반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베토벤,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등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음악가들과 그들의 시대정신이 깃든 독보적 작품을 이번 음악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3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솔로이스츠 앙상블 오케스트라(Tel-Aviv Soloists Ensemble Orchestra) 개막공연을 비롯해 중국의 샤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Xiamen Philharmonic Orchestra), 부산시립교향악단,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그리고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초청된 연주자들과 드림프로젝트 출연자들까지 총 2천여 명의 연주자들이 환상적인 교향악과 현란한 앙상블 공연으로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을 주도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기간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은 클래식 음악 자체의 예술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음악제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의 품격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고 시민에게는 양질의 예술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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