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서석웅 기자]경상북도는 17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을지연습장인 김관용 도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광복 70주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5년도
을지연습 실시’에 따른비상대책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안보동영상 시청, 을지사태 선포 대비 최초상황보고, 실국별 전시임무수행 검토, 전시체제전환에 따른 도정 운영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을지연습은 정부연습으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위를 보호키 위한 국가총력전 태세를 점검하고 전시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경북도는 1966년 도 청사가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한 후 마지막 연습으로 역사적 의미를 담은 채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박 4일 동안 310개 기관 25,086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3가지 Key-word인 상상초월, 안보환경, 생활체험형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초국가적 위협 확산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실제훈련과 도상토의 반영, 도내 추가 지정된 국가중요시설 방호 관련 현지토의,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단전.단수 등 생활 체험형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또한, 경북도는 올해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추진과 도민들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습기간 중 軍 장비전시회, 서바이벌 체험, 비상식량 취식, 방독면 착용훈련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해있을 때 항상 앞장서서 애국심과 희생정신이라는 고귀한 공동체 가치를 지향하면서 나라를 구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시 경북지역에서 벌어진 화령장 전투, 칠곡·왜관전투, 장사상륙작전, 영천지구 전투 등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이었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이어 “이러한 경북의 숭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우리 도는 매년 실시되는 매너리즘에서 탈피해 직원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연습에 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