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황우여(인천 연수)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판사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두번째 경선 도전에 성공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이주영 의원과 경선 단일화를 이룬 황 의원은 원내대표로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나란히 선출됐다.안상수 전 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우여 의원과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이날 1차 경선에서 황우여 64,안경률 58,이병석 33표로 2차 본선 투표에서 황 후보는 안경률 후보를90:64로 물리치고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서울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친 황 의원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감사원장 시절 감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어 이회창 전 총재가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의장을 맡으며 비서실장으로 발탁,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금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인천 연수구에 지역구를 둔 헌법 전문가로 통한다.

상임위 활동은 헌법이 아닌 교육분야를 맡아 17대 국회에는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다.당시 열린우리당이 추진한 사학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는 뚝심을 보였으며 사회 전반의 인권보호,북한인권 문제에도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황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한나라당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당의 옛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이명박 정권 재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계파 색채가 엷어 중립성향으로 친이,친박계의 중간에서서 한나라당을 아우르는 원내대표 역활을 무난하게 해 낼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