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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황 원내대표님 체통좀 지키시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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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황 원내대표님 체통좀 지키시라"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5/21 [15:10]

전여옥, "황 원내대표님 체통좀 지키시라"

김봉화 | 입력 : 2011/05/21 [15:10]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1일 자신에 블르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황우여 대표님,제발 체통좀 지키십시요"라는 글을 통해 황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박근혜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에서 박 전대표가 발언한 내용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황 원내대표에게 쓴 소리를 쏟아냈다.

전 의원은 "세상일에는 상식과 예의가 있고,당에는 이른바 의전이라는 것이 있다"며 "엄밀히 말하면 박 전 대표는 아무 직책도 맡지 않은 평의원에 불과"하다며 "황 원내대표는 명실상부한 대표 권한대행인데 그날 모습은 민주당이 제기한 '여왕님과 그 측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고 꼬집었다.

전여옥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아무리 유력한 대권주자라 해도 이것은 한마디로 '코미디 연출'한 한나라당의 모습"이라며 "조선왕조 시대도 아니고 도데체 의원들의 선출을 받은 선출직 대표가 박 전대표의 대변인 노릇을 했다니 솔직히 남 부끄럽고 한나라당은 원칙도 법도 없는 '아무개 사당'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며 황 원내대표의 행동을 비난했다.

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대변인 격인 의원도 있고 비서실장격인 의원도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황 원내대표가 박 전대표의 원내대표인가"라고 말하며 "황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의 대변인 노릇을 하라고 지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여옥 의원은 20일 황 원내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대통령은 불의에 진노한 어른'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20일 봉하마을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전여옥 의원은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성격에 대해 언급할 수 있겠지만 노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일에 대해서는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며 "황 원내대표는 공과 사 속에서 자신의 의견과 행동을 신중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박 전 대표나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만나실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만나시라"

고 주장하며 "사적인 감정과 공적인 감정을 신중히 조율하시라"면서 "제발 한나라당의 대표대행이자 원내대표로서 차지도 넘치지도 않는 체통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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