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 4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날 의원총회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선호.김진표.강봉균 의원의 정견 발표 이후 투표를 개시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지난 4일 원내대표 서약식에 원내대표로 나선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와 함께 서약식을 하며 공명정대한 경선을 서약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강봉균.김진표.유선호 의원 등 3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며 의원들을 향해 표심 잡기에 나서 막판까지 극심한 혼전 양상이 빚어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강봉균 의원은 당 화합을 강조하며 화합론을 내세우고 있다.친노그룹과 정세균 최고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출신 원대대표론을 강조 했고 전남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선호 의원은 당 쇄신을 강조하며 나섰다.

한편 이날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 한-미 FTA(자우무역협정) 비준 저지 및 2012년 총선,대선에 내세울 정책과 야권통합 논의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민주당 원내를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