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일남4] 문재인 대통령과 벌거벗은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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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일남4] 문재인 대통령과 벌거벗은 자유한국당
  • 황호진 기자
  • 승인 2019.10.29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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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황호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패러디한 애니메이션이 비판을 받고 있다

[내외신문 황호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패러디한 애니메이션이 비판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 수반에 대한 도넘은 조롱이라는 지적이다. 

한겨레는 29일자 사설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풍자에 대해 "공당이라면 최소한의 지켜야 할 품위와 금도가 있는 법인데, 이 영상엔 대통령을 향한 적대적 감정만 여과 없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애니메이션은 벌거벗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이라며 조롱하고, "옷도 입을 줄 모르는 멍청이를 임금으로 둘 수 없다"고도 비난한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왜 '벌거벗은 임금님'과 비교해 풍자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풍자도 맥락이 있고, 서사가 있어야 그 가치를 인정 받고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맥락없이 막무가내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의 스토리를 가져왔다는 얘기다. 

자유한국당 애니메이션 속의 문재인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성대한 즉위식을 준비하고, 내가 입을 가장 근사한 옷을 지어 오너라"고 명령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이렇다 할 의전생사도 없이 취임선서만하는 형식으로 20여분간 취임식을 열었다. 

다른 대통령과 같은 성대한 취임식을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생긴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대통령 취임식은 대개 인수위원회가 행정자치부 등과 논의해 행사를 준비했다. 준비 과정만 1개월여가 걸린다. 인수위가 없어 취임식도 준비할 수 없었고, 국정공백으로 취임식을 미룰 수도 없는 상태였다. 

이는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 일파와의 국정을 농단했기에 초유의 탄핵을 당했다. 당시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대해 책임이 없다할 수 없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성대한 즉위식을 준비하고, 가장 근사한 옷을 지어 오라고 명령했다'고 사실을 호도하며 조롱하려 든다면 이것이야 말로 조롱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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