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현장에서 떨어진 합판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부산 모 백화점 공사현장에서 합판이 떨어져 3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진경찰서는 14일 오후 8시 30분경 부산시 부산진구 모 백화점 증축 공사장에서 비계발판으로 사용했던 합판이 떨어져 임모(36, 여)씨 등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공사 측이 백화점 증축 공사장 9층에서 비계발판으로 사용한 합판을 철거, 곤돌라를 이용해 11층 옥상으로 옮기는 작업 중 합판 1장이 바람에 날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떨어진 합판은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87번 시내버스 천장을 1차로 부딪히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승차 대기 중인 임씨의 우측 다리를 가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버스를 기다리다 합판이 떨어져 다리에 부딪혔지만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시공사 측 관계자는 “합판을 옥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갑자기 강풍이 불어 날아가 버렸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향후 공사현장 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안전조치 등 과실유무를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