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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3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8/21 [18:47]

중국서 13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7/08/21 [18:47]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해외 서버를 통해 1300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사상경찰서는 A씨(36) 등 3명을 도박 공간개설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해 온 1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중국 산둥성에 사무실을 차리고 해외 서버를 통해 국내에 1300억원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회원들로부터 돈을 입금받아 도박자금으로 충전 및 환전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13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에서 합숙하며 충·환전 담당, 고객관리 등 역할을 나누고 대포폰과 대포통장 200여개를 이용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를 차단하고 현재 중국에 은신 중인 나머지 조직원 5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대포계좌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계좌 모집책 등 추가 가담자를 확인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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