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채소값 폭등과 관련해 채소값 폭등이 4대강 공사와는 무관하다는 발표와는 달리 4대강 공사로 인해 채소값이 폭등한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공사로 인해 채소값이 폭등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로 부터 자료를 받은 것에 의하면 4대강 둔치내의 경작 중단시 무,파,당근,토마토,연근 등 각종채소가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영향검토 자료를 내 보이며 4대강 공사로 인해 채소재배 면적지가 정부가 주장하는 1.4ha보다 무려 10배에 달하는 12.295ha라고 주장했다.

그는 "채소값 폭등이 꼭 4대강 공사 때문은 아니라고 해도 사실상 공사로 인해 4대강 공사현장 둔치 등에서 재배하던 재배 경작지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노지와 하우스 시설이 사라져 이런 폭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이런 사실을 왜곡하고 4대강 공사와 채소값 폭등은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하니 참으로 억지가 너무 심하다"며 정부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4대강 공사로 인해 채소값 폭등뿐만이 아니라 환경,주거,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4대강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4대강 공사는 국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 4대강 공사를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근처에서 채소나 야채를 재배하던 그많은 사람들에 이야기를 들어 보라"며 "강 둔치 등에서 배추나 파 등을 재배하던 사람들은?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되었다"며 4대강 공사는 정부나 농민에게 아무런 득이 되고있지 않다며 4대강 공사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