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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당원들 붙잡고 통곡하고 싶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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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당원들 붙잡고 통곡하고 싶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6/08 [07:19]

강기갑,"당원들 붙잡고 통곡하고 싶다"

김봉화 | 입력 : 2012/06/08 [07:19]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비례대표 선거 이후 불거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무슨 할말이 있겠나. 당원들을 붙잡고 함께 통곡하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작금의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양보와 타협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라며 한탄했다.

강 위원장은 7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중구 당원대회에서 "부실, 부정선거 공방이 터져나오면서 침몰위기를 맞고 있는 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지만 몇분은 동의하고 어떤 분은 문제제기하고 저항하면서 자폭이 일어났다"며 "침몰위기의 배는 더 큰 구명이 뚫려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13년 역사를 지내면서 희생과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지만 어느날 하루아침에 풍비박산이 난 것이다"며 "당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국민은 실망하고 당원들은 상처를 입었다. 당이 국민의 머리 위에 올라가려는 모습이 오늘날의 통합진보당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국민 앞에 진보정당으로서 도리를 다해야한다"며 "털어낼 것 털어내고 정파 지상주의, 정당 지상주의가 아닌 더 많은 행복, 상생을 위해 다시 출발해한다. 얼마나 철저하게 반성하과 혁신하느냐에 따라 당이 국민에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직무대행 방석수, 고성준, 박대용)은 당 비례대표 선거를 둘러싼 진통, 사상초유의 당원관리 서버압수, 언론의 색깔공세에 해답을 찾기위한 방편으로 오는 12일까지 중구를 시작으로 강 위원장이 참석하는 5개 지역 당원대회를 열기로 했다.

울산시당은 '위기의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나서서 지킨다'는 방향으로 현상황 보고, 의견개진, 대책 토론, 당 탄압 규탄 순으로 진행하며 당원들의 의견을 모은 결의문도 채택하기로 했다.

한편 의원직 제명조치를 받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통합진보당의 분열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강 비대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당원대회를 열어 당내 갈등과 분열을 당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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