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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나 보고 공부 좀 하라고  당신이나 잘 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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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나 보고 공부 좀 하라고  당신이나 잘 해"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4/15 [16:09]

강기갑, "나 보고 공부 좀 하라고  당신이나 잘 해"

김봉화 | 입력 : 2011/04/15 [16:09]


한-EU 비준 동의안을 놓고 여야간 대치가 이루어 지는 가운데 15일 국회 외통위(외교통상통일위원회)법안심사소위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말싸움을 벌이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15일 민주노동갑 강기갑 의원이 국회 본청 계단을 오르고 있다.

여당은 한- EU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고 민주당과 야당은 문제가 많다고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며 대치를 하던 중 김종훈 본부장이 "강 의원 공부좀 하고 이야기 하십시요"라고 말하자 강기갑 의원은 울컥하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뭐 공부좀 하라고  당신은 공부 잘하는 양반이라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든거야?"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대응했다.

강 의원은 김 본부장을 향해 "어디서 공부 좀 하라는 이야기 하는거야?그따위 태도를 가지고 있으니 지금 국회를 무시하는거 아냐"라고 말하며 김 본부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김 본부장은 강의원을 향해 "말 조심 하십시요" 라고 말을 받아쳤다.순간 외통위 소위원회 회의장은 강 의원과 김 본부장을 말리려 소동이 벌어졌고 옆에서 지켜보던 기획재정부 임종룡 1차관이 급히 김 본부장을 회의장 밖으로 안내해 더 이상의 설전은 멈추었다.

행정부 관료와 국회의원 간의 설전은 있었지만 이처럼 국회의원을 향해 훈계하는 일은 극히 드문일로 꼽힌다.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누가 말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김종훈 본부장은 오늘 행동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우위영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우 대변인은 "국회의장도 국회를 조롱한 행정 관료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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