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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한빛맹학교 방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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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한빛맹학교 방문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9/15 [17:38]

박희태 국회의장 한빛맹학교 방문

김봉화 | 입력 : 2010/09/15 [17:38]


박희태 국회의장은 9월 15일(수) 오후 3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소재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한빛맹학교」를 방문,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연관람 등의 행사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빛맹학교는 사단법인 한빛재단에서 설립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로 초·중등 학생 60여명을 포함한 14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60여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 의장은 먼저 3층 강의실에서 김양수 이사장으로부터 한빛학교의 시설에 대한 소개를 받고 환담을 나눴다.

박의장은 “가장 보람 있는 곳에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상인들과 똑같이 사회생활을 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뒤따라야 하는데, 이곳에 계신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친자식 이상의 애정을 가지고 돌보고 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격려했다.

김양수 이사장이 “의장님의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한빛예술단이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내년 3월 공연할 계획인데, 그 전에 국회에서도 연주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박 의장은 “추진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위문금을 전달하며 “한빛맹학교가 우리사회에 희망의 빛을 계속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환담을 마친 박 의장은 미술실로 이동,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의장은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일일이 인사를 하며 만들고 있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무엇을 만들고 있어요?”라는 박 의장의 질문에 한 학생이 “의장님 크루즈시켜 드리려고 유람선을 만들고 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는 등 화기 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 의장은 마지막으로 4층 강당에서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 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브라스 앙상블, 타악 앙상블, 빛소리 중창단, 그룹사운드 블루오션 등의 연주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한빛예술단의 희망음악회’ 등을 포함, 200회가 넘는 공연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약 20분간 계속된 한빛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뒤 박 의장은 “여러분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들으니 황홀하다”면서, “머지않아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가시거든 오바마 대통령한테 안부 좀 전해달라”며 조크를 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여러분들이 성공해서 세계 제일의 합창단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에게는 약간의 불행이 있어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따르고 그래야 큰 인물이 된다”고 격려한 뒤,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밝은 빛을 향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행사에는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자유선진당), 나경원 의원(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양석 의원(한나라당), 안병옥 입법차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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