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가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몽골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 내외가 21일 저녁 몽골 울란바트로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1년 만에 두나라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약속했다.또한 우라늄과 회토류 등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참모회의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북한이 개방된 사회에 가서 많이 볼수록 북한의 경제발전에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가스관 문제로 러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개방적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하는 이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현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내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