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민주당 지도부 과학벨트 '호남 양보론'재차 강조..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1/26 [17:59]

민주당 지도부 과학벨트 '호남 양보론'재차 강조..

김봉화 | 입력 : 2011/01/26 [17:59]


민주당 지도부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과학벨트 '호남 양보론'을 거듭 강조하며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충청권에 조성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26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과학벨트 선정을 놓고 지도부와 광주에서 서로 다른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지도부가 나서 '호남 양보론'에 쐐기를 박았다.충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호남이 연고지인 정세균,정동영,박주선 최고위원은 공교롭게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손 대표는 "나라가 국민에게 해야할 가장 큰 의무는 신뢰"라고 말하며 "원칙과 신뢰가 그 어떤 덕목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과학벨트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혼란은 대통령이 약속을 깨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은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지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유치 한다는 대선 약속을 지켜주기 바란다"며"민주당은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당론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춘 최고위원도 "지난 21일 광주에서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광주가 충청권에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미 당론으로 정한것이니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가 지역구인 홍재형 국회 부의장은 이날 "호남 양보론을 제기한 손 대표의 정치적 용기에 충청 도민들은 분명히 큰 감동을 했을 것"이라며 정면 돌파해 '호남 양보론'을 당론으로 정한 손 대표에게 도민을 대신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의장은 "청주 흥덕구청에서 진행된 시민대토론회에서도 보통 정치인은 표계산하며 입장 취하는데 손 대표는 광주에서 큰 마음으로 양보해 달라고 호소했다"며 그 정치적인 용기에 충청인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손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어 조배숙 최고위원도 "지도자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보니 대선 당시 약속은 표를 위한 약속"이라며 지적했다.청주를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청주 육거리 시장과 사랑방 좌담회 등을 마친뒤 청주의 어린이집에서 숙박하며 민생 탐방을 할 예정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