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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대통령 인품론'에 최고위원 신경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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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대통령 인품론'에 최고위원 신경전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4/07 [10:51]

한나라당,'대통령 인품론'에 최고위원 신경전

김봉화 | 입력 : 2011/04/07 [10:51]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인품'발언이 돌출되자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진화에 나서는 등 한나라당 내에서도 상당한 이견이 돌출됐다.7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성효 최고위원이 과학비지니스벨트 추진을 놓고 당초 계획대로 충청권에 이행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 인품으로까지 번져 나갈 수 있다"고 말하자 지도부가 나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박 최고위원의 발언에 문제를 삼고 나섰다.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최고위원은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들이 이명박 정부 생각이며 방사능 비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찜찜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 충청도 사람들도 다른 측면에서 찜찜한 것이 있다"고 말하며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세종시 문제를 거론하며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이 안 되지만 나중에 일이 이상하게 되더라"며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운 동남권 신공항 등 과정에서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하며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문제가 위원회를 거치는 요식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신뢰에 문제임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대통령 인품으로까지 번져 나간다"고 말하자 그 순간 김무성 원내대표가 나서 "말이 너무 지나치다"고 큰 소리를 냈다.이어 안상수 대표도 나서?"지역 이야기도 좋지만 최고위원은 국가 전체 업무를 보고 해야지 그럴거면 왜 그 자리에 왜 있느냐,사퇴하지"라며 박 최고위원에게 말했다.

이처럼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결국 지도부는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기자들을 내 보내면서도 신경전은 계속됐다."취재진이 나가는 도중 홍준표 최고위원은 박 최고위원에게 "좀 지나치다.그거 안해준다고 대통령 인품에 흠이가나"라며 박 최고위원에게 잔소리를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회의에 들어오기전 지역 현안 문제는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그렇게 간곡히 부탁했는데 이러면 어떡하냐"고 말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동남권 신공항,과학비지니스벨트,LH공사이전 등에 대한 당 내에 다른 목소리가 나와 지도부는 곤혹스러워 하고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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