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과학벨트)가 대전 대덕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고학벨트위원회를 열어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단지)를 선정했다.과학벨트위원회위원장인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평가위원들이 회의를 하고있다.

거점지구로 선정된 대덕단지는 평가지표 가운데 연구기반 구축과 연구인력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거점지구인 대덕단지에는 과학벨트 핵심요소인 기초과학 연구원 본언과 대형실험실인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서게 된다.

거점지구를 뒷받침 할 기능지구로는 대덕단지와 인접한 청원,연기,천안 등이 지정됐으며 과학벨트 기능지구는 거점지구 후보로 거론되지 않은 도시나 후보지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탈락한 시.군이라도 제한없이 선정될 수 있다.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50여개 연구단 가운데 절반은 원칙대로 거점기구에 나머지는 최종 후보지에 들었다가 탈락한 호남과 경북에분산 배치된다.호남은 광주과학기술원,경북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등이 포스트로 들어설 전망이다.

과학벨트 조성에 필요한전체 예산은 지난 2009년 정부가 마련한 과학벨트종합조성안의 3조5천억원보다 1조7천억원 많은 5조2천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3조5천억원은 거점지구에 나머지는 경북,호남에 배분될 예정이여서 과학벨트가 '삼각벨트'라는 말이나오고 있다.

한편 경북과 호남이 반발하고 나섰다.과학벨트 호남유치위는 "특정지역을 염두에 둔 짜마추기식의 정략적 심사에 동의할수 없다"며 반발했고 경북,울산,대구 3개 시도 과학벨트유치위도 이날 "사전 입지설로 공정한 선정을 한 것이 아닌 정치적 선정"이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