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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복지 놓고 손학규 정동영 정면 충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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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복지 놓고 손학규 정동영 정면 충돌..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8/26 [17:49]

보편적 복지 놓고 손학규 정동영 정면 충돌..

김봉화 | 입력 : 2011/08/26 [17:49]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복지재원 확보를 위한 증세 문제를 놓고 갈등이 연출됐다.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민주당은 잔칫집 분위기였으나 손 대표와 정 최고위원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잔치 분위기가 급작스레 식고 있다.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최고위원이 손사레를 치며 격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같은 손 대표와 정 최고위원의 갈등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거졌다.사건의 발단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저지 성공을 발판으로 복지 정책을 논의 하던 중 정 최고위원이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한 증세의 필요성을 말하자 충돌이 일어났다.

손 대표와 정 최고위원 간의 말 다툼은 손 대표가 일본을 방문해 북한에 대해 중도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또한 증세 문제를 놓고 손 대표와 정 최고위원은 노선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민주당은 손 대표의 뜻을 반영해 '증세없는 무상복지'론을,정 최고위원은 "복지와 세금 간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부유세 도입 주장을 해왔다.정동영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증세 없는 복지'론에 대해 '제2의 MB 정부'라며 비판을 해왔다.

손 대표와 각을 세워온 정 최고위원은 이날 증세 검토를 요구했고 보편적 복지 재원조달 기획단 위원장인 이용섭 대변인이 "4대강 사업 등 대통령식 토건사업을 중단하면 그 재원으로 충분하다"고 말했고 손 대표 역시 "심의할 안건이 있으면 차후에 기획단 회의에 참여해 문제 제기를 해달라"며 넘어가려 하자 정 최고위원이 나서 "왜 입을 틀어 막으려 하시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손 대표는 "말씀을 왜 그렇게 하시냐"며 "언제 입을 틀어 막았느냐"며 말다툼이 이어졌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금 이것이 입을 틀어막는 것이 아니냐"며 배석자들을 나가게 한 후 최고위원들만 회의를 진행했고 금새 회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보편적 복지는 이념과 철학의 문제인 만큼 치열한 논쟁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논쟁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문제에 대해 손 대표와 정 최고위원의 갈등은 깊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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