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사진: 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부산시가 국내 조선산업 구조개선 지원을 위해 부산 소재 창업투자회사인 ㈜BK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에 출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결성식을 올린다.

결성식에 부산시 김영환 경제부시장, 한국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 성기홍 본부장, ㈜BK인베스트먼트 박진배 대표이사가 참석해 조선 관련 유망 중소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펀드는 부산시 30억원, 한국모태펀드 250억원, 비엔그룹 210억원 그리고 펀드 운용사인 ㈜BK인베스트먼트 1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으로 조성되며 투자기간은 3년, 존속기간은 5년으로 운용된다.

투자대상은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수리업과 조선사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다.

투자기업의 신주 혹은 전환사채를 인수해 회생 자금을 수혈하고 해당 회사가 경쟁력을 되찾으면 M&A나 상장 등을 통해 원금과 수익을 회수해 출자자들에게 다시 배분되는 형식으로 운용한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그간 글로벌 조선불황으로 저평가되거나 투자를 하고 싶어도 자금난으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조선업종 기업이 구조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출자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