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청)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법무부 부산 준법지원센터가 18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0여명을 투입해 화재로 인한 범죄피해를 입은 김모(66, 부산 연제구)씨를 위해 주거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활동은 지난달 29일 새벽 가정폭력으로 인한 불의의 화재사고로 주거지를 잃은 김씨에 대한 부산 범죄피해자센터 및 연제경찰서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사회봉사대상자들은 현장에서 화재 잔존물 및 내부 그을음 제거, 자재 도구 정리 및 청소 등 전반적인 복구작업과 주변 환경정리를 통해 김씨를 도왔다.

이날 김씨는 “치매증상이 있는 남편의 가정폭력과 방화로 집이 잿더미가 돼 어떻게 할지 막막했다”라며 “봉사자들이 아침부터 와서 도와주니까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라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영종 부산 준법지원센터장은 “불의의 화재로 인해 실의에 차 있는 지역주민이 이번 복구 활동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신속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