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당국이 2022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2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은행과 함께 전국 24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는 2년에 한 번씩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조사를 실시한다. 

금융이해력 조사는 2012년 한국은행이 최초 시행 후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경제·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네트워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금융교육국제네트워크(INFE·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에서 제정한 기준에 따라 만 18세~79세 성인의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의 전문조사원이 1대 1 면접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2023년 1분기 중 공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OECD INFE의 기준에 따른 금융지식,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 등 총 4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측정 결과는 경제·금융 교육방향 수립 및 OECD 국가 간 비교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2021년 3월 공개된 2020년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한국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2018년 조사(62.2점) 대비 4.6점 상승했다. OECD 평균치 62.0점보다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