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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금소처장 "금융사 CCO 소집…소비자 중심 문화 정착·민생범죄 근절 의지 천명"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6/08 [17:55]

김미영 금소처장 "금융사 CCO 소집…소비자 중심 문화 정착·민생범죄 근절 의지 천명"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6/08 [17:55]

▲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왼쪽 세 번째)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에서 6개 금융협회 및 42개 주요 금융회사 CCO(소비자보호총괄)와 첫 간담회를 개최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이하 금소처장’)이 주요 금융회사 CCO(소비자보호총괄)을 소집해 소비자 중심의 문화 정착과 민생범죄 근절 의지를 천명했다.

 

김 처장은 8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6개 금융협회와 42개 주요 금융회사 CCO와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서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금융회사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처장은 금감원 설립 이후 첫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으로 지난 53일 금소처장에 임명됐다.

 

김 처장은 그동안 금소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의 원활한 시행, 사모펀드 사태 수습 등 당면 현안 해결에 주력해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면서도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민원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지금까지는 금융산업의 소비자보호 수준이 소비자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업무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도 소비자보호가 장기적 수익 창출과 성장 기반이 되는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하고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 처장은 금소처의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소비자보호 체계의 실질적 작동 여부 점검 강화, 불법사금융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민생금융범죄에 총력 대응, 근원적 금융분쟁 감축을 위한 사전 예방 활동 강화,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소비자보호 강화, 금융소비자 역량 제고 및 합리적 금융생활 지원 등 5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6개 금융협회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들은 각 업권을 대표해 앞으로 금소법에 따른 소비자보호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자율 점검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민원감축, 소비자 안내 강화, 금융교육 활성화 등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에 있어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독당국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가이드라인이나 해석을 제공하는 등 업계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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