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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각나는 약초온열 힐링 체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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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각나는 약초온열 힐링 체험

김란 | 기사입력 2014/05/05 [18:48]

엄마가 생각나는 약초온열 힐링 체험

김란 | 입력 : 2014/05/05 [18:48]


몸과 효심까지 뜨겁게 달구는 충주 힐링디톡스센터


[내외신문 = 김란 기자]

“체험이 끝나면 모두 효자, 효녀가 됩니다. 엄마 모시고 다시 오겠다고 하거든요.”

온 몸에 약초반죽을 바르고 누워있으면 몸이 뜨거워질수록 엄마 생각이 난다는 힐링센터가 있다. 충주시 주덕읍 힐링디톡스센터다. 열린복지재단이 지난 3월 말부터 (주)나노카보나와 제휴하여 운영하는 곳이다.


“초고령 사회가 오더라도 1,2,3세대가 서로 소통하면서 어우러져 살아야 하기 때문에, 문화, 복지, 교육, 의료 시설 등이 복합된 생활단지를 전국 곳곳에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힐링센터를 보급 중”이라고 밝힌 열린복지재단 김윤경 회장. "15년전 사회복지법인 열린사회복지교육재단을 만들어 전국 공무원 교육을 담당해왔고, 지자체 소속의 수련관, 종합복지관, 노인병원 등 시립 기관들도 위탁받아 운영해왔다"는 김회장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모두가 선망하는 휴양단지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과도 상생제휴를 통한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한 상생마인드로 만들어진 힐링디톡스센터가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중인 이들은 로비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효심을 데우는 약초 온열 힐링체험을 직접 경험해 보기로 했다. 몸과 팔다리 전신에 7가지 약초를 각각 발라 체온을 높이는 온열요법이다.

힐링센터를 관리하는 강봉임 이사는 “발열되는 원리를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몸속 깊숙이까지 체온을 높여주는 에너지요법”이라며, “한방생약을 만들어 2~3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는 불가하고 현장에 와서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험자들은 세월과 상관없이 항상 항산화력 99%라는 탄소나노카보나가 깔린 찜질방에서 체온을 높인 후, 약초 반죽을 전신에 바르고 2~3시간 동안 역시 탄소나노카보나 침대위에 누워 쉬어야 한다. 잠들면 좋으련만 온몸이 익을 듯이 뜨겁게 달구어지기 때문에 잠들기는 어렵다.


약초반죽을 전신에 바르고 누웠다. 오르락내리락 발열되어 전신에 뜸이 들여지는 것처럼 뜨거워졌다. 그 열기에 신음 소리를 내는 이도 있었다. 몸이 뜨거워질수록 마음도 뜨거워졌다.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엄마 생각이 저절로 났다. 그 어떤 효도관광보다 엄마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을 마친 다른 이들의 소감도 들어봤다. 원페이지북 융합기술 전국민 무료강연회를 진행하는 스텝진들과 워크숍을 왔다는 홍진표(29)씨는 “뜨겁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고 오묘한 기분이었다”며,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 다음에 엄마 모시고 오고 싶다”고 했다. 다른 체험자들도 모두 부모님과 동행하고 싶다고 했다. 몸이 따뜻해지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일까.



온열동물인 인간에게 체온은 생명유지의 필수요소이다. 36.5도에서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500%나 상승한다. 반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나 저하되고, 34도 이하가 되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저체온의 주범은 냉장고와 에어컨 같은 문명의 이기다.


편리욕구에 의한 문명이 지구와 인간의 체온을 교란시키고 생명력을 잃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구는 온난화로 시달리고, 인간은 저체온으로 암과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때에 체온을 올리는 각종 온열요법이 귀를 쫑긋거리게 한다.

여느 해보다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5월, 효심까지 뜨겁게 달구는 힐링센터에서 가족의 정을 달구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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