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전남 광양시는 소멸돼가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향토사 연구와 역사문화관 전시.교육자료로 활용키 위해 ‘광양역사 향토사료 및 생활민속자료’를 구입한다고 밝혔다.

구입 대상은 광양 관련 생활민속분야와 연구, 전시 보존가치가 있는 향토사 및 기타 민속자료 등으로, 생활민속분야 자료는 1960년 이전 광양시 세시풍속, 민속놀이마당,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각종 사진자료를 구입해 광양역사문화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토사 자료 분야는 1945년 이전 광양관련 고문서, 전적류, 고지도 등 역사적 기록물을 대상으로 향후 광양시지 발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소장 자료의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문중,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은 광양시 홈페이지 공고란의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다음 달 2일까지 우편 접수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자료 중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우선 선정하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훼손이 심한 자료는 구입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 자료에 대한 감정과 가격 결정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구입대상유물 평가위원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이후 문화재보호법 저촉(장물, 위조품)을 파악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