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선호 기자] 최근 인천의 한 학교장이 여교사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아왔다는 투서와 관련 인천시 교육청이 특감을 실시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교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에 여교사들에게 성추행 및 폭언을 해왔고 특히 폭언은 최근까지도 이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달 말 언론에 보도된 인천'A'고등학교 교장의 성추행 및 폭언과 관련한 특별감사를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추진비 과다 집행, 학교 입목죽 무단 반출, 교장의 개인적인 일(병원 등)로 교사들에게 운전 요구, 근무 중 음주행위 등 위법ㆍ부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교장에게 성실의 의무 및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 하고, 직무수행이 부적합하다 판단해 17일 자로 직위해제 조치했다.

시교육청은“향후 학교에서 발생하는 교원의 성추행 등에 대해서는 교단에 발 붙일수 없도록 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