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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경기장 사후활용 적자 '불보듯':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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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경기장 사후활용 적자 '불보듯'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25 [07:50]

인천AG 경기장 사후활용 적자 '불보듯'

편집부 | 입력 : 2014/01/25 [07:50]


[내외신문=인천연합]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2015년부터 경기장을 위탁 운영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사후 활용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내놓은 운영 기본계획으로 따지면 만성적인 적자가 예상된다. 주민들의 체육활동 증진이라는 목적과 함께 경기장 사후활용을 통한 수익창출도 무시할 수 없어 보다 근본적인 활용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부터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위탁 운영하는 기초자치단체는 남동구, 연수구, 강화군 등 3곳이다.
체조경기가 열리는 남동체육관은 남동구가, 복싱경기가 열리는 선학체육관은 연수구가, 태권도·탁구·BMX 경기장은 강화군이 위탁받아 2015년부터 운영한다.

하지만 이들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운영 기본계획에 따르면 매년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남동구는 6만8천482㎡ 터에 연면적 3만1천818.93㎡(지하 2층, 지상 3층)규모로 지난해 9월 준공된 남동체조경기장을 운영할 경우, 수입은 14억1천550만원, 지출은 18억2천383만8천원으로 4억833만8천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남동체조경기장보다 규모가 작은 선학체육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면적 6천797.6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선학체육관을 2015년 연수구가 위탁 운영할 경우, 수입은 4천만원에 지출은 2억8천500만원으로 2억4천500만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측됐다. 연수구는 궁여지책으로 구 직원을 파견해 인건비 2억99만6천원을 절감할 계획이지만 그렇다해도 4천500만원의 적자가 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인천시는 위탁을 하는 군·구가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군·구는 시설 운영 부족액 등에 대해 시비 보조금을 지원받아야 한다며 이렇다할 경기장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남동구는 오는 6월 3천700만원을 들여 남동체조경기장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주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여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그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남동구, 연수구의 경기장 운영계획은 닮은 꼴이다. 특히 수익을 내기 위한 운영계획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구축, 각종 행사 및 공연 대관, 임대 등으로 똑같다.

적자가 나는 경기장 운영을 놓고 시와 군·구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기장 사후 활용 계획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대해 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시설에 대한 위탁 운영에 급급한 나머지 종합적인 활용계획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시가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인천신문=정민교 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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