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진호 기자] ‘제10회 부산항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지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26일 141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산 북항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MSO)’ 기획공연으로 시작된다.

동양인 최초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테너 강요셉,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강혜정, ‘한국의 일디보(ILDIVO)라 불리는 5인조 남성 오페라중창단 ’컨템포디보‘도 출연한다.

부산항 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내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이 부산항을 찾아 시민 2000명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투어가 진행된다.

또 부산 북항서 1만 5000발의 불꽃 쇼가 벌어지며 청년 창업지원 푸드트럭, 맥주, 세계음식전을 함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비어가르텐이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막행사가 펼쳐지는 북항 외에도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부산항을 배를 타고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와 컨테이너 부두인 신선대 부두 개방행사가 열려 평소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산항의 역동성을 경험할 기회가 마련된다.

또 부산항 축제만의 특색있는 해양 행사로 다양한 선박 공개행사,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카약, 요트,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후 27일과 28일은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 군악대, 어쿠스틱 밴드, 댄스팀 등 다양한 상설공연이 이뤄지며 극지특강(27?28일), 부산항 백과사전(27일), 바다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28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