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단 포구에서 열린 웅어축제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 (제공: 사하구청)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부산 사하구 하단어촌계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하단포구 일원에서 ‘제9회 하단포구 웅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하구는 웅어 축제가 지역 특산 수산물인 웅어의 소비 촉진으로 지역 경제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이맘때 열린다고 밝혔다.

웅어는 왕가에 진상했던 귀한 생선으로 맛이 고소하고 육질이 쫄깃해 뼈 채로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이자 웰빙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웅어 축제는 작년에 웅어 어획량이 부족해 취소된 바 있다. 축제를 위해 웅어가 최소 500kg 이상 잡혀야 했지만 웅어가 주로 잡히던 괴정천의 수질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하단어촌계는 “1년 만에 다시 열린 웅어축제는 축제 기간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웅어 1접시를 2만원에 판매한다”라며 “또 지역주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수산인과 지역 상인 주민 등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