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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테러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평화서밋 막 내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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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테러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평화서밋 막 내려

정경일 | 기사입력 2012/03/27 [19:40]

핵테러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평화서밋 막 내려

정경일 | 입력 : 2012/03/27 [19:40]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구체적 성과 확인: 약속을 실천으로, 염원을 현실로!

2012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53개 초청국, 4개 국제기구에서 모두 58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핵안보 정상회의가 폐막되었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 프로세스'를 실천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먼저 금번 회의 결과, 핵테러 및 방사능테러 방지를 위한 포괄적이고도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담은 '서울 코뮤니케'가 채택되었다는 점이다. 나아가 참가국들이 자발적으로 이행했거나 이행 예정인 핵안보 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제시한 결과, △고농축우라늄(HEU) 반납 및 제거, 2013년 말까지 HEU 이용 최소화 계획 자발적 발표 △핵안보 관련 국제협약 가입, 2014년까지 개정 핵물질방호협약 발효 추진,△핵안보교육훈련센터 설립 등 핵테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도 함께 거뒀다.

금번 정상회의에서는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핵물질 및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및 불법거래 대응 문제 분만 아니라,△원자력 안전과 핵안보간 상호관계,△방사성 물질의 방호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하였으며, 핵안보 이슈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핵안보 관련 국제적 논의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개별국가 차원의 조치 뿐만 아니라, △핵물질 밀수 방지, △민감한 정보 보호, △운송 중 핵물질 보호 등 주요 핵안보 분야에서 여러 국가 함께 하는 자발적인 협력조치도 발표되어, 국제 사회에 핵안보 관련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얻었다.

우리나라는 금번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이끌었으며, 그간 핵안보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가 취해온 조치를 적극 설명하고, 앞으로 참가국들과 협력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번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공약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한층 심화된 핵안보 관련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3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 확정은 핵안보 강화를 위한 정상 차원의 전세계적인 모멘텀이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인 동시에 국제 안보 분야의 최고위급 포럼으로서, 지난 2010년 G20 서울 정상 회의에 이어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 안보분야에서도 우리의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성숙한 세계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 정경일 기자/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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