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北,"남측 정부는 민간 단체 방북 조문 허용하라" 으름장:내외신문
로고

北,"남측 정부는 민간 단체 방북 조문 허용하라" 으름장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2/23 [16:36]

北,"남측 정부는 민간 단체 방북 조문 허용하라" 으름장

김봉화 | 입력 : 2011/12/23 [16:36]


북한이 남측 정부에 대해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민간인 조문단 방북을 허용 하라고 밝히며 민간인 조문단을 정중히 맞이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만약 남측 정부가 민간인 조문을 허용치 않을 경우 비싼 댓가를 두고두고 치룰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평양 시내에 자리해 있는 하나 음악당 앞에 차려진 분향소에 평양 시민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조선 중앙통신 캡쳐.

북측 조선노동부 통일전선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남측 당국은 '응당한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민간 방북단의 조문을 허용 하라고 밝혔다.특히 '우리민족끼리'사이트에서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남조선(한국) 단체들과 인민들의 조의 방북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남측 정부의 입장은 '응당한 예의'가 아니라며 북측 지도부와 주민을 분리해 대응하는 한국의 우회적 조의 표명은 존엄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 사이트는 더 나아가 "조의방문 문제는 북남관계(남북관계) 운명과 관련되는 신중한 문제이며 남조선 당국은 앞으로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영향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한 이들은 "지금 북남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북남관계가 풀릴 수도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북측이 우리 정부의 민간단체 조문단 불허를 이유로 다시 실랄한 비판을 하고 나서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조문을 둘러싸고 남측의 분열을 유도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정부측의 민간단체 방북 조문을 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정부가 이미 북측에 북한 주민을 위로하고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밝혔음에도 북한이 민간인 조문 방북을 부추기며 사회 혼란을 야기 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측은 "17년전 문민정권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선임자들의 전철을 밟는다면 엄청난 파국이 불어닥칠 것"이며 "두고 두고 비싼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어 김정일 사망으로 인해 조문을 두고 남북 관계가 다시 얼어 붙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봉화 기자 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