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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대학가 악습 막고자 나선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4/30 [17:36]

부산 경찰, 대학가 악습 막고자 나선다

편집부 | 입력 : 2017/04/30 [17:36]


 

▲ 부산지역 모 대학 정류장에 설치된 ‘대학가 악습 근절 포스터’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매년 반복되는 대학 내 악습 문화를 막고자 부산 경찰이 팔 걷고 나선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대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자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찰 최초로 대학생들과 함께 악습 근절 캠페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논란이 됐던 각종 대학가 악습 사례를 소개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학내 악습의 문제점을 인식,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계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찰은 SNS 등을 통해 대학가 악습 유형들을 웹툰·카드뉴스 형태로 제작·게시했다고 전했다.

또 대학생들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온라인 공모전을 열어 학생·시민 300여명이 응모한 가운데 캠페인에 사용할 문구를 5건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터 제작은 경성대학교 홍보대사 ‘별무리’와 부산 경찰이 공동작업해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경성대 순환 버스, 동의대 버스정류장 등 부산지역 3개 대학교 6개소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포스터를 본 부산 모 대학 1학년 A모씨는 “학내 악습이 대학 생활에서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직접 말하긴 어려웠다”라며 “이번 포스터를 통해 인식이 많이 개선될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또 부산 모 대학 2학년생인 B모씨는 “포스터를 보고 학내 군기 문화에 대해 알게 됐는데 이런 악습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MT를 가는데 선배로서 술을 많이 먹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윤경돈 홍보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으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학내 악습의 심각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갖길 바란다”라며 “관행이나 전통이란 핑계로 저질러진 모든 학내 악습이 사라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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