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홍일 기자] 국제 경찰 인터폴 수배자로 국내에서 은신 중 중국에서 필로폰 약 1Kg을 밀반입하여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재일교포 야쿠자(남 40대) 조직원이 부산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 마약수사대는, 19일 필로폰 약 956g(시가 31억8천만원 상당, 31,800명 동시 투약분)을 일본으로 밀반출을?하려던 중 피의자 A씨 (44세)를 마약류관리법 총포·도검·화약류관리법으로 검거, 구속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검거 당시 호신용으로 소지하고 있던 러시아제 TT-33 권총 1정, 실탄 8발이 삽탄된 탄창 1개, 나머지 실탄 11발, 현금 2,200만원 등을 현장에서 압수 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44세)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 전 일본에서의 조직범죄로 지난 해 ’15. 1. 28.자 인터폴 청색 수배된 자로, 일본 거주C씨(48세·남)가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 1Kg을 일본 밀반출 조건으로 판매대금의 20%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국제운송업에 종사하는 B씨(54세·남)와 공모 후 자신의 은신처에 보관,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일본 거주 당시 자신의 선배 야쿠자로부터 권총을 받아 소지하던 중 마약 판매책인 C씨에게 맡겨둔 것을 지난 해 ’15. 9월에 일본 후쿠호카현을 방문한 미체포 공범인 B씨가 C씨로부터 권총 1정과 탄창 1개, 실탄 19발을 여객화물선 화물 속에 숨겨 부산항으로 밀반입 후 호신용으로 계속 소지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한편, 경찰은 다량의 필로폰을 취급하는 야쿠자가 국내에 은신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개월간의 내사 및 동향 관찰을 통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은신처를 급습하여 피의자를 검거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