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산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29일(화)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릴 기자회견에는 기장지역위원회 조용우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13개 원외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회견에서 대통령 퇴진과 탄핵에 대한 전 국민적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새누리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여론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며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규탄할 예정이다.

민주당 부산지역 원외위원장들은 특히 회견을 통해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탄핵과 개헌 동시 추진’이 국면전환용 물타기 시도라고 규정하고대통령 탄핵에 대한 새누리당 의원 개개인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부산시당 등 전국 시·도당 별로 원외 위원장들의 합동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어 각 지역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