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부산 사상경찰서는 25일 구의회 의장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돈을 준 사상구의회 A(55)의원 등 6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구의회 의장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 5명에게 100만~510만원씩 총 1310만원의 청탁사례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전반기 의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해외연수 경비에 사용하라며 100만원씩 건넸고, 의장 선거 나흘 전에는 동료 의원 2명에게 200만~300만원을 추가로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의장 선거 당일 새누리당 자체경선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되지 못하자 동료 의원 3명으로부터 100만~300만원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