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차 인재영입 발표

[내외신문=김준성 기자]새누리당이 오는 4.13 총선에 대비한 1차 인재 영입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젊은가 그룹이 나라 위해 역할 하겠다고 나섰다”며 영입 인재들을 소개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과 배승희 변호사, 변환봉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김태현 변호사, 최진녕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 등이다.

배승희 변호사는 과거 홍준표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지냈고 박상헌 정치평론가는 과거 새누리당 활동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 평론가는 이번주에도 새누리당 부속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하는 비공개 토론회에 새누리당 측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역시 한때 의원회관에서 근무하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한 바 있다는 후문이다. 전희경 사무총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정부여당 입장을 앞장서 전개했고 관련 문제에 대한 새누리당 행사나 의원총회 때 단골로 초청되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들에 대해 본격적인 인재영입으로 볼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 “제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면서, “"이분들이 모여서 나라걱정을 하다가 같이 나서자고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특정인을 찍어서 역할을 부여하고 공천에 특혜를 주는 일반적 인재영입과는 다르다”면서, ‘단수추천’ 등의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녕 변호사의 경우 대구 출마를 희망한다는 후문이나 대구 지역의 당내 경쟁 상황 상 서울수도권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정치평론가의 경우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부총리 후보로 지명돼 공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송파을 출마가 거론된다. 김태현 변호사는 경기도 일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이들의 특혜 가능성을 부인한만큼 향후 당내 경선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 사무총장은 이들을 대표해 “저희는 새누리당의 기본정신에 깊이 공감하면서 미력이나마 새누리당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다음 번영을 위한 길에 각자의 역량을 쏟으려 한다”면서, “오직 새누리당의 20대 총선승리와 이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해낸 국민들의 진짜 목소리가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