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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대표작 <로베르토 쥬코> 명동예술극장에서 제대로 된 현대고전을 만난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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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대표작 <로베르토 쥬코> 명동예술극장에서 제대로 된 현대고전을 만난다!

김미령 | 기사입력 2016/09/12 [18:57]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대표작 <로베르토 쥬코> 명동예술극장에서 제대로 된 현대고전을 만난다!

김미령 | 입력 : 2016/09/12 [18:57]


: : 로베르토 쥬코 main Poster / 제공-국립극단?[내외신문=김미령 기자] 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연극 가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극작가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대표작으로 콜테스가 실제 유럽에서 일어난 이탈리아의 연쇄 살인범 ‘로베르토 쥬코 Roberto Succo‘의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1988년 쓴 작품이다. 콜테스가 세상을 떠난 후 1년 뒤인 1990년 베를린 샤우뷔네 극장에서 페터 슈타인의 연출로 독일어로 초연되었다.?이번 공연은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와 스위스 연출가 로랑조 말라게라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두 연출가는 5년 전부터 호흡을 맞추며,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등지에서 , , 등을 공동 연출해왔다. 연출뿐만 아니라 작가이자 배우,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는 장은 의 무대와 의상 디자인도 맡아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무대미학을 선보인다.?
감옥, 집, 쁘띠 시카고1), 지하철, 경찰서, 기차역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소는 간단한 무대장치로 빠르게 전환되고,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연극적 도전에 응답한다. 두 연출은 ‘쥬코는 서양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나 찾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인물로 희곡의 배경인 유럽을 벗어난 한국 배우들의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고 말했다.?국립극단은 국내 배우들과 해외 연출의 협업을 통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고전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김윤철 예술감독은 ‘콜테스의 작품 세계와 문화적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연출을 통해 현대고전에 실험적, 현대적으로 접근하되 고전이 가진 근본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국에서 추상적으로 표현되기 일쑤인 세계고전을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도전’라고 전했다.?
주인공인 ‘로베르토 쥬코’는 지난해 에서 광기와 분노, 결핍을 가진 연산을 탁월하게 표현했던 배우 백석광이 맡아 열연한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인증사업으로 선정되었다.
국내에서 2002년 7월 극단 76단의 기국서 연출로 초연 된 는 긴 독백과 시적인 언어로 매번 공연될 때 마다 배우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로베르토 쥬코’ 역을 맡은 백석광 배우는 이 작품에 대해 ‘사람들이 높은 산에 도전해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늘려가듯 배우로서 한계를 시험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주인공 쥬코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은 국립극단 시즌단원이 맡아 최고의 앙상블을 선사 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장과 로랑조는 ‘정열적이고, 프로페셔널하고,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배우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두 명의 연출과 함께 대사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희곡에 담긴 문화적 배경, 감정의 강도, 콜테스만의 유머 등을 되살렸다. 원본이 가진 뉘앙스가 매우 명확해져 연극학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도 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9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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